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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 복수가 시작된다.

by 달이맘이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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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병기 그녀

연변에서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던 숙희는 아버지가 지니고 있던 보석을 노린 강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숙희를 팔려고 하지만, 중상에 의해 구출이 되고 이후 전문 킬러로 훈련을 받으면서 성인이 됩니다. 성인이 된 숙희는 중상과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으로 서울에 오게 되지만 첫날밤 중상이 다른 조직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고 숙희는 복수를 위해 그 조직을 몰살시킵니다. 그리고 숙희는 경찰관들에게 체포가 되고 감옥 대신 국정원의 비밀 조직에 스카우트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됩니다. 중상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게 되고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10년간 국정원을 위해서 일을 하기로 하며 겉으로는 연극배우로 살아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숙희는 아이와 함께 살아가고 그 옆집에 정현수라는 수상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식날 암살 임무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표적은 죽은줄만 알았던 이중상이였습니다. 숙희는 결국 임무를 실패하게 됩니다. 과거 그가 죽었다는 이야기에 다른 조직을 전부다 몰살 시켜버린 숙희는 중상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큰 혼란을 느낍니다. 과거 숙희의 아버지를 죽은 사람은 바로 중상과 중상의 아버지였습니다. 그후 중상은 아버지를 죽이려는 숙희를 없애기 위해 함정을 파서 숙희를 결혼을 한후 신혼 첫날 죽은것처럼 꾸며냈던 것이었습니다. 그후 중상은 숙희를 찾기 시작하고 중상은 권숙과 현수의 통화를 도청합니다. 사실 현수 역시 국정원 소속의 사람이였지만 현수는 숙희를 감시하는 일을 하다가 진짜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숙희는 결혼도 감시의 일종이라고 생각을 하고 배신감에 중상에게 다른 요원이 찾아간다고 알려주게 됩니다. 그후 숙희는 딸을 데리러 집에 가지만 집앞에서 집이 폭발을 하고 현수가 은혜를 안고 아파트 밖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되고 숙희는 국정원에서 자신의 딸을 죽이려고 한다고 생각해 권숙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권숙은 CCTV와 현수와의 통화 녹음을 들려주며 중상이 모든것을 계획한 것을 알려줍니다. 결국 숙희는 중상을 죽이기 위해 아지트를 찾아가고 우여곡절 끝에 중상을 죽이고 숙희는 경찰들에게 포위 되면서 영화는 끝이납니다. 

 

여성 액션 장르를 향한 도전장

1. <킬빌>도 <한나>도 <하드코어 헨리>도 한꺼번에 연상된다. <악녀>는 여성 액선 영역에 있어서 감독이 '해보자고 한'것들, 우리가 기대해 온 것들을 작정하고 덤벼든 용감한 도전으로 보인다. 이 경우, 독창성의 문제는 오히려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상투적인 드라마가 좀 더 매끄럽게 진행됐더라면, 숙희의 액션에 감정이 좀 더 실렸을 것 같다. 그 부족함이 적지 않게 숙희의 액션에 발목을 잡는다. 

2. <악녀>는 기대했던 액션에선 대체로 성공한다. 독창적이진 않지만 완성도 높인 액션을 김옥빈이 매력적으로 소화한다. 그러나 드라마에선 마냥 추락한다. 왜 여성 캐릭터는 모성이나 원한이 아니면 무자비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 ? 불필요하게 주렁주렁 매달린 것들이 질주할 수 있는 숙희(김옥빈)의 발목을 잡는다. 액션에 비해 드라마가 지나치게 구태의연한데 더 잘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아쉽다. 

3. 액션 신을 먼저 배열한 후, 그 사이를 이야기로 짜맞춰 연길시킨 듯하다. 스턴트와 스토리가 어느 정도 접합은 되는데, 시너지를 일으킬 만큼 엉겨붙진 않는다. 액션 스펙터클은 잔혹하고 공들였지만 내지르는 느낌만큼 긴장감과 독창성이 돋보이진 않는다. 그 와중에 '악녀' 김옥빈의 전쟁이 펼쳐지는데, 이 배우의 존재감만큼은 인정해야 할 듯하다. 

4. 존윅 이후에 가장 신선한 액션 장면들을 담고 있는 영화다. 그러나 앞뒤가 안 맞는 줄거리는 곤욕이다. 액션 시퀀스는 최고였지만 줄거리는 악녀를 지루하게 만들어버린다. 

5. 이 장르의 애호가들은 액션을 원했을 것이고 액션은 미쳤다. 킬 빌을 좋아한다면 악녀를 꼭 봐라.

6. 매우 폭력적이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야기가 매력적이며 연기 역시 훌륭하다. 다만, 카메라 감독의 과도한 흔들림 사용은 질 좋은 액션에 되려 마이너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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