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국제시장 :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

by 달이맘이 2023. 1. 10.
반응형


덕수가 꽃분이네를 기어코 지키는 이유는?


'꽃분이네'라는 수입잡화점을 국제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할아버지 윤덕수는 계약하자고 하는 업자들을 내쫓고 오늘도 가게를 팔 생각이 없다는 고집을 피우고 있습니다. 꼬장꼬장한 노인이 된 윤덕수는 오랜 친구 달구를 만나서 옛 추억을 회상합니다. 황해도 흥남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미군의 배를 타면서 막순을 데리고 있던 덕수는 막순을 놓치고 이를 찾으러 가겠다는 아버지마저 헤어지게 되어 부산의 고모네 꽃분이네라는 곳을 찾아갑니다. 구두닦이를 하면서 미군에게 초콜릿을 얻어먹던 어린 시절을 보내던 덕수는 머지않아 청년이 됩니다. 가장인 덕수는 돈이 없어 공부도 할 수 없고 막냇동생은 서울대를 입학하면서 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게 독일의 광부로 달구와 함께 지원하고 건장한 체격으로 단번에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독일에 가서 매일 석탄가루를 마시며 석탄을 캐고 때때로 다치기도 합니다. 그런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한 한국여자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 여자가 바로 영자입니다. 사랑을 키워가던 어느 날 탄광에 가스가 새면서 폭발이 일어나고 달구와 덕수는 그곳에 갇히게 됩니다. 탄광 관계자는 출입을 금하였지만 간청하는 영자와 광부 동료들에 의해 겨우 덕수를 찾게 됩니다. 그렇게 회복해 가는 중에 덕수의 비자 만기 날짜가 다가오게 되고, 덕수는 영자에게 한국에 같이 돌아갈 것을 제안하지만 영자는 거절하고 맙니다. 한국에 돌아온 덕수는 집도 장만하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 날 영자가 그곳으로 찾아옵니다. 덕수의 아이를 임신하였다는 겁니다. 덕수와 영자는 결혼하여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여동생이 돈이 없어 결혼을 못한다고 불평을 늘어놓고, 꽃분이네를 고모부가 처분하려는 것을 알고 이를 인수하기 위해 베트남 파병에 참여하게 됩니다. 영자는 극구 반대하지만 결국에는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기술자로 참여하여 전쟁 후방에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었으나 베트남 남매를 구하려고 물에 빠졌다가 적군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장애를 갖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1983년 이산가족 상봉이 실시됩니다. 덕수는 아버지와 막순 이를 찾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연락이 오게 되고 당시 덕수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막순이가 입었던 저고리를 보여주면서 서로 잃었던 가족이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막순이가 방문한 다음날 덕수의 어머니는 세상을 뜹니다. 다시 현재의 덕수는 머리가 하얗게 쉰 노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아버지가 오시지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아내 영자에게 꽃분이네를 처분하자고 합니다. 지금껏 기를 쓰고 꽃분이네를 지켰던 이유는 흥남부두에서 아버지와 헤어지면서 했던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꽃분이네 지금은 어떤 모습 일까?


부산 국제시장은 흔히들 깡통시장이라고 불리는 부평시장 건너편에 위치합니다. 영화가 나오고 흥행하지 않았더라도 워낙에 유명한 관광명소입니다. 국제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는 꽃분이네의 정확한 위치는 국제시장 3공구입니다. 국제시장에는 해외 물품 잡화점이 꽤 많은데 꽃분이네도 그런 곳들 중 한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아주 많은 관광객이 몰리자 점포주가 점포세를 올려달라 하여 점포 주인이 바뀌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꽃분이네만 보러 오는 손님들이 가게 앞을 점령하다시피 하여 주변에서 민원이 많았다고도 합니다. 한때 유명세로 시끄러웠던 꽃분이네가 지금은 카페로 변하였습니다. 여기저기 국제시장 영화와 관련된 소품과 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화에 출연하였던 배우와 감독의 싸인도 곳곳에 있습니다. 부산여행 중에 잠시 들러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람객 반응


1. 내 인생 최고의 영화입니다. 후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당시 아버지들 존경합니다.
2. 과거를 뒤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3. 부모님 생각에 한참을 울면서 관람하였습니다.
4. 너무나도 눈물이 나고 감동적이던 그 시절 근현대사를 한 남자의 인생을 통해 통째로 영화로서 담아내었습니다.
5. 배우 황정민의 연기는 역시나 압권입니다. 젊은 시절 청년부터 노인의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6. 어머니 아버지와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실제로 영화관에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온 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반응형

댓글